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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이야기

[주식 재테크 1주차] 주식의 개념

주식으로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의 차이 


 평범한 사람들에게 주식이란 '도박'입니다. 돈을 잃는 투자자들은 주식을 다른 '도박'과 마찬가지로 생각하며 돈을 배팅합니다. 하지만 성공하는 투자자들은 '도박에 준하는 주식'을 시작함에 있어 경계심과 조심스러움이 담겨 쉽사리 큰 돈을 배팅하지 않으며 또한 "주식을 시작해 봐야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 때는 바로 전 세계시장이 호황장일 때입니다. 그리고 자신은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인지하고 자만하지 않습니다. 또한 기업을 하나하나 분석하고 주위에 의견을 물어보며 투자를 결정하기까지 대체로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입니다.


 하지만 성공하는 사람들에게도 시간이 지나고 수익을 달성하고 나서부터는 시장을 얕잡아보고 자만하게 되는 시기가 있습니다. 자신이 자만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채 주식을 지속하는 경우가 성공의 길을 걷다가 실패하게 되는 대부분의 사례입니다. 하지만 1%의 지속적인 성공을 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자만하는 시기를 교훈으로 삼아 몇번의 실패를 겪고서 좌절하지않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시장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시장에 반하지 않는 투자를 함으로써 지속적인 성공의 길을 걷게 되는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성공과 실패의 차이란 그 사람의 마음가짐이 어떠한가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지요.


투자를 통해 바라본 시장이란? 



 제가 5년간 주식시장을 경험하면서 느낀 점은 큰 돈만이 큰 돈을 벌어들일 수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이 "나는 투자실력이 낮기 때문에 큰 돈을 투자해야만 내가 원하는 돈을 벌 수 있어!" 라는 착각 속에 빠집니다. 이는 사실이긴 사실이나 한가지 빠진 것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주식시장은 '제로섬 게임' 누군가가 벌면 누군가는 잃는 세상이라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과연 실력이 떨어지는 사람이 큰돈을 투자한다고 해서 과연 수익을 낼 수 있을까요? 정답은 노! 입니다.


 개인이 최대로 투자를 할 수 있는 자금은 아무리 많아봐야 100억 이하의 자금입니다. 하지만 한국 시장은 2009년 1000조를 넘어 2000조를 향해 달려가는 시장으로 100억이라고 해봐야 이에 시장안에선 0.001%의 수치밖에 안됩니다. 자신이 생각하기에는 큰돈이라고 생각하지만 시장에 비추어보면 새발의 피도 안되는 금액이지요. 여기서 착각을 하게되고 시장이 하락하면 덩달아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아래의 수익은 제가 2009년부터 2010년까지 투자하여 벌어들인 수익입니다. 이때 제 나이는 27살이었고 아직 취업준비생이었기 때문에 큰 돈을 투자할 수 없어 50만원을 가지고 시작하였습니다.



 제가 이 2년간의 기간동안 시장을 느껴보건데.. 시장은 녹록치 않습니다. 1년 365일 꼭 한권이상의 주식책을 읽었고 투자할 기업에 대하여 철저하게 대비하였지만 3번의 실패(수익금의 1/2에 달하는 손실)를 경험하였습니다. 익숙한 차트이건만 반대로 흘러가고 호황장이었건만 북한이 도발을 해 오는 등 많은 변수와 악재가 닥쳐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수익율을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초심을 잃지 않고 항시 시장에 반하지 않는 투자를 해 왔기 때문입니다. 즉, 시장은 결코 이길 수 없는 상대이며 불황장에서의 투자는 결코 하지 말아야 할 선택입니다.


PS) 50만원의 금액이 우스워 보일수 있겠으나 투자를 시작할 당시 가장 중요한 점은 자신이 감내할 수 있을만한 금액으로 자신의 실력을 키워나가는 것입니다. 그것만이 1,000만원, 1억원 또는 그 이상의 자금을 가지고도 활용할 수 있는 배포와 실력을 겸비하게 되는 것입니다.


내가 과연 감당할 수 있는 투자금인가? 


 2012년 저는 1,000만원을 가지고 우리투자증권에서 계좌를 새롭게 개설하여 투자를 하였고 단 3일만에 4백30만원의 수익을 냈습니다. 헌데 문제는 이 3일동안 과연 제가 느긋하게 수익을 바라볼 수 있었을까요? 



 제가 여지껏 50만원을 가지고 투자를 해오다가 갑자기 그 20배가 많은 1,000만원을 가지고 투자를 시작하자 순간적인 수익에 짜릿하였으나 이를 몸이 견뎌내질 못하였습니다. 3일간 불면증이 찾아오고 수전증이 생겼습니다. 매번 컴퓨터 앞에 앉아 팔아야되나 말아야 되나를 고민하며 마우스에서 손을 떼지 못하겠더군요. 뿐만아니라 한시도 컴퓨터를 벗어날 수 없었고 신경은 극도로 예민해졌습니다. 해서 1년간 주식을 쉬면서 많은 고민 끝에 투자금을 200만원으로 줄이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투자를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하이닉스의 SK인수설이 돌자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인수 후 안정권에 들어서자 투자를 결심하고 200만원을 투자하였고 남은 잔액은 급등주 위주로 투자를 하였습니다. 총 매입은 5만원어치를 살 수가 없어 5만원이 빈 195만원으로 투자가 시작되었습니다. 하이닉스는 투자후 7개월동안 보유하였고 수익은 33%이며 일진다이아는 1개월을 보유하고 38.2%였습니다. 결론적으로 번 수익은 얼마 되지 않으나 이번 투자는 정말로 안정된 투자였고 행복한 투자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결론은 모든 사람에게는 자신만의 그릇이 있습니다. 자신이 그릇이 어느정도인지 판단하기도 전에 섣부른 거액의 투자는 실패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이렇게 저의 경험을 비추어 주식이란 세계에 대하여 주저리주저리 말을 해 보았는데요. 어떠신가요? 여러분이 생각하던 주식과 다른가요? 아니면 비슷한가요? 주식은 도박이 아닌 투자입니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여유자금을 활용해 행복한 투자를 한다면 여러분 또한 저와 같이 손해보지 않는 투자를 할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