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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이야기

[주식 재테크 2주차] 주식의 기본형태

안녕하세요. 양각매매입니다. 저의 주식매매방식을 선호하셨던 한 주주분께서 붙여주신 별명입니다. '양각'이란.. 주식의 바닥과 꼭지.. 즉 양각에서 매매를 일으키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여러 게시판/동호회에서 양각으로 주로 불리우며 활동해 왔습니다. 이번주는 주식의 기본 형태를 설명하고자 합니다. 기본형태란 단지 주식에 대한 정의가 아닌 사람들이 어떠한 형태로 주식거래를 해오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입니다. 즉, 주식은 스스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여러사람들이 이권이 얽혀져 만들어지는 시장이며 그 속에서 어떻게 우리의 수익을 만들어 갈 것인가에 대한 내용입니다.


자신의 주식을 만들어 가는 사람 vs 남의 주식을 따라가는 사람



 주식시장에는 2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1. 주식시장을 통해 여러사람의 방법,의견을 종합해 이를 승화시켜 더 나아가 자신만의 패턴을 그려내는 사람과 2. 고수들이 추천하는 종목만을 골라 투자를 하는 사람, 이렇게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비유를 하자면 위의 사진처럼 김연아와 아사다마오를 들 수 있겠지요. 김연아와 아사다마오는 알려진 바와 같이 경쟁자입니다. 어렸을 적 김연아는 아사다마오의 그림자에 묻혀 언급조차 되지 않다가 노력에 노력을 거듭해 피켜스케이팅 내에 자신만의 세계를 그려냄으로써 기술 뿐만아니라 예술적인 부분에서 아사다마오를 뛰어넘는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위의 비유와 같이 주식시장의 2종류의 사람 역시 경쟁자 입니다. 초반의 수익율로 따지자면 남(잘 알려진 고수)을 따라하는 주식매매 패턴은 자신의 주식을 만들어가는 사람보다 훨씬 클 것입니다. 실패하는 비율 또한 극히 낮을 것이며 모든 면에서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 사람과 큰 격차를 보여줄 것입니다. 하지만, 그 고수 역시 신은 아니기에 실패를 경험할 것이고 이를 따라하던 사람은 이유도 모른채 같이 주식시장의 참담함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불신한 투자자들은 다른 고수들을 찾아볼 것이고 같은 실수를 수없이 되풀이 하게 됩니다.


 하지만 자신만의 주식을 만들어가는 사람은 실수/실패를 경험삼아 또 다른 전략을 생각해 볼 것이며 이를 발전시켜 더욱 안정된 결과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아주 단순하지만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이 망각하는 부분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고수만을 쫓아다니며 고수익을 챙기려고 하시는 분들 물론 이 방법도 좋습니다만.. 이 고수들이라는 존재를 얼마나 믿으시나요? 여러분을 꼬여내는 고수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투자패턴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여러분을 꼬여내고 있다는 사실은 아시나요? 


 주식시장에서 고수라고 칭할 수 있는 분들은 모두 안정적인 수익을 선호합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어떤가요? 무조건 고수익 단기간에 대박!!을 원하십니다. 투자의 고수, '오마하의 현인'이라 불리우는 워렌버핏 또한 연간 25%의 수익에 만족하며 지금의 거대 자본을 이룩하였습니다. 헌데, 이름모를 고수들 '00황제' '투자제황'등등의 필명을 쓰는 자칭 고수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이 여러분에게 연간 아니 한달에!! 100%,200% 아니 !!  400%의 수익을 안겨주겠다고 여러분을 희롱하고 있습니다. 뭐 이렇게까지 말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그 행태가 개미투자자들을 너무 현혹시키는 것 같아 조금 흥분했네요.. 뭐 아무튼.. 제 결론은 남을 따라가지 말고 뭐 정~ 따라가신다면 따라가되.. 왜 그렇게 되는가를 항시 연구하고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승화시켜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어 나가야 될 것입니다. 그것이 성공적인 투자자가 되는 길이지요.


일정목표 수익에 만족하는 자 vs 목표없이 높은 수익만을 추구하는 자


 


 우리 욕심쟁이의 대명사 스크루지~.. 어렸을 적 일요일 아침 디즈니랜드가 하는 날이면 어김없이 텔레비전 앞에서 눈이 떨어질 줄 몰랐습니다. 우리의 욕심쟁이 스크루지가 등장하기 때문이지요. 온갖 나쁜 악당들이 스크루지의 재산을 빼앗으려 많은 방법들을 동원하지만 우리의 스크루지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자신의 자산을 지켜냅니다. 그렇습니다.

스크루지는 욕심쟁이이지만 결단코!!!! 리스크(외부위험)로부터 자신의 자산을 지켜냅니다. 감이 오시나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는 주식 격언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리스크가 크면 클수록 돌아오는게 많습니다. 헌데 우리는 이러한 격언을 보면서 왠지 모르게 '하이리턴'에만 눈이 가지 않나요? 제가 주식을 처음 접하던 시절 많은 격언을 보았지만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에 눈이 자꾸 가게되고 부정적인 단어에는 정이 가지 않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무조건 주식을 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착각속에서 이기는 주식만을 생각하게 되지요. 하지만, 여러분 모두 돈을 버셨습니까? 만족하시나요? 우리는 착각! 착시효과에 속고 있습니다.


<< 제 주위에서 주식을 하시는 분들의 예를 들겠습니다. 한 투자자 분은 횡보하는 차트를 아주 좋아하십니다. 그리고 이러한 차트를 이용해 한달에 최소 20~40%의 수익을 챙기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연말의 수익현황을 살펴보면 이 분의 수익율은 아이러니하게도 1월 26.8 2월 -35% 3월 21.2% 4월 -10.5% 5월 10.8% 결국엔 본전(-1%)이더군요. 그 투자자분도 머리를 긁적이시며 "많이 번 것 같은데 왜 본전이지?"라며 하소연을 하십니다. 이 예에서 알 수 있듯이 주식시장에서의 큰 수익은 우리의 뇌를 자극시켜 흥분상태에 빠져들도록 만들고 정상적인 판단을 할 수 없도록 만들어 버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익을 낸 종목은 1~2년이 지난 종목일지라도 한 종목도 빠짐없이 줄줄 외우시나 손해본 종목은 단 한종목도 기억하시지 못하셨습니다. 주식이 우리에게 주는 착각에 빠져 우리는 허우적거리고 있는 것이지요. >>


 높은 수익!!! 저 또한 추구합니다. 하지만 단기간에 제가 원하는 수익을 저 역시 달성할 자신은 없습니다. 앞서 1주차에 말씀드린 것과 같이 아직 제 그릇이 준비되지 않은 것도 그 이유이지만 높은 리스크는 현재의 내 자산을 보호할 수 없기 때문이지요. 현재의 자산을 지켜야 나중의 큰 수익이 우리를 기다리게 될 것입니다.


 워렌버핏이 IT 버블시기에 이렇게 말한바 있습니다. "돈을 벌 수 있을지언정, 부를 창출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라는 발언을 하였고 단 1달러도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 IT버블이 꺼지면서 좌중을 놀라게 한 바가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부를 창출하기 위해 주식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반대로 눈앞의 돈을 쫓고 있습니다. 높은 수익 그것은 모두가 추구하는 것이나 단기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며 부를 창출하는 방법은 장기간 자신의 자산을 지켜내면서 목표의 수익을 달성하는데에 있습니다.


주식의 복리효과 - 1년에 2배씩 10년이면? 그리고 72의 법칙



단리와 복리의 차이는 위의 그래프와 같습니다. 100%를 달성하기 위해 단리는 비스듬하게 완만한 곡선을 그리지만 우리는 주식이라는 복리시장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파란 그래프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엄청난 기울기를 그립니다.

 

 저는 고수익을 바라는 여러분을 위해 아주 좋은 정보를 드리고자 합니다. 1년에 100%의 수익을 달성하면서 10년이면 과연 몇배의 수익일까요? 생각해 보세요~


 2의 10제곱, 1024배라는 어마어마한 수익률로 돌아옵니다. 퍼센트로 따지자면 102,400%!! 무려 10만%라는 수익입니다. 그럼 여기서 사람들이 질문을 합니다. "1년에 100%가 어디 쉽습니까?"라구요. 그렇다면 더 쪼개볼까요? 100%를 달성하기 위해서 10번의 거래를 하였다고 칩시다. 그럼 몇%씩의 수익을 거둬야 100%를 달성할 수 있을까요? 여기에 마법의 복리의 법칙 72법칙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대략 200여일동안 열리는 장에서 가장 확실한 7.2%상승을 잡고 10번을 거래합니다. 이렇게 10년을 거래한다면 우리는 원하는 수익인 102,400%를 달성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이렇게 우리는 이처럼 높은 수익을 보다 적은 리스크를 안고 올릴 수 있습니다. 헌데 눈앞의 한달에 300%수익 보장!! 이라는 글귀에 아직도 넘어가시겠습니까? 그 사람들은 한달에 300%가 가능한데 왜 그 사람들은 세계속의 거부가 되지 못했을까요? 다시한번 생각해 볼 일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투자방식을 가지고 투자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100만원으로 가지고 투자를 시작한 사람과 1억원을 가지고 시작한 사람이 있다고 가정하고 생각해 보기로 합시다. 우리나라에서 100만원이라는 돈은 그렇게 부담되는 금액은 아닙니다. 하지만 1억원이라는 돈은 엄청난 부담감으로 작용합니다.


 자... 이제 둘을 놓고 투자를 시작하였습니다. 100만원을 쥔 사람은 부담이 없기에 정확하고 확실한 투자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1억원을 쥔 사람은 정확한 정보가 있어도 그 부담감에 눌려 정확한 판단을 하기 어렵습니다. 아직 1억원을 감당할 그릇이 형성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지요. 그렇게 10년을 굴렸습니다. 100만원을 쥔 사람이 위의 가정한 계산법대로 착실하게 10만%의 수익을 달성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얼마일까요?


 1,000,000원 * 1,024 = 1,024,000,000원 (10억원) 을 달성했군요. 1억원을 쥔 사람은 어떻게 됐을까요? 100만원을 쥐었는 사람과 같은 정보를 확보하였다고 가정하여도 확신하건데 본전이라면 다행입니다. 주식시장은 큰 돈이 큰 돈을 버는 시장이 아닙니다. 작은 돈으로 착실히 굴려 원하는 수익을 이룩하였을 때 그것이 진정한 주식시장의 목적을 이해한 것이고 진정한 주식시장의 참여자로써 오랜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음은 지식 e 채널에 실렸던 콜라와 햄버거 그리고 미국의 정신이라는 워렌버핏에 대한 영상 자료 입니다. 재미있게 보세요^^ 다음포스트부터는 차트분석부터 포스팅을 시작하겠습니다. 모두들 이번주가 즐거웠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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